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와 2가 일대, 한강변에 위치한 대규모 재개발 구역으로, 2009년 오세훈 시장의 '한강 르네상스 계획'의 일환으로 지정되었다. 총 53만㎡ 면적에 4개의 지구로 나뉘어 재개발이 추진 중이며, 2025년 현재 각 지구별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 성수전략정비구역 개요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서울특별시 성동구에 위치한 준공업지역으로, 노후화된 산업시설과 주거환경을 혁신적으로 재생하여 첨단산업과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 도시공간으로 탈바꿈하는 프로젝트입니다. 2023년 서울시의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일환으로 지정된 이 구역은 약 50만㎡ 규모로,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2. 현재 진행상황 (2025년 5월 기준)
2.1 마스터플랜 확정 및 실행
2024년 하반기에 확정된 마스터플랜에 따라 현재 1단계 사업이 본격 추진 중입니다. 지난 3월 성수전략정비구역 추진위원회와 서울시, 성동구청, 그리고 민간 투자자들이 참여한 통합개발협의체가 구성되어 월 1회 정기회의를 통해 개발 방향과 속도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2.2 기반시설 공사 착수
올해 초부터 기반시설 공사가 시작되었으며, 현재 성수역 일대 지하 공공보행통로와 광역 교통망 확충을 위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특히 성수역 주변 약 2km 구간의 도로 확장 공사는 30% 정도 진행되었으며, 2025년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3 앵커시설 건립
성수전략정비구역의 핵심 시설인 '성수 디지털 혁신센터'의 건립이 지난 2월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연면적 3만㎡ 규모의 이 시설은 AI, 로봇공학, 디지털 제조업 분야의 스타트업과 연구소가 입주할 예정이며, 2026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입니다.
2.4 주민 재정착 프로그램 가동
기존 성수동 주민과 영세 사업자들의 재정착을 위한 프로그램이 지난 4월부터 본격 가동되었습니다. '성수 상생발전기금'을 통해 임대료 지원과 사업전환 컨설팅이 제공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320개 업체와 150여 가구가 이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3. 주요 개발 방향
3.1 산업 생태계 혁신
성수전략정비구역은 기존의 제조업 기반을 유지하면서도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제조혁신 클러스터'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메이커스페이스' 중심의 제조업 혁신 단지는 지역 내 수제화와 가죽 산업의 현대화를 지원하며, 현재 약 50개의 업체가 참여 의사를 밝혔습니다.
3.2 주거환경 개선
성수전략정비구역 내 주거지역은 '직주근접형 스마트 주거단지'로 조성됩니다. 현재 계획 중인 총 5,000세대의 주택 중 30%는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될 예정이며, 특히 청년 창업자와 예술인을 위한 '창의인재 주택' 500세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첫 주택 단지는 2026년 분양을 목표로 설계가 진행 중입니다.
3.3 친환경 도시 인프라
성수전략정비구역은 '탄소중립 선도지구'로 지정되어 친환경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주요 프로젝트로는 약 5km 길이의 '서울숲-중랑천 그린코리더' 조성과 '성수 스마트 에너지 그리드' 구축이 있습니다. 특히 옥상 태양광 발전과 지열 에너지 시스템은 구역 내 에너지 자급률을 4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4. 경제적 효과 및 기대
성수전략정비구역 개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15조 원으로 추산되며, 직접 일자리 창출 효과는 약 3만 개로 예상됩니다. 특히 4차 산업혁명 관련 첨단기업 유치를 통해 서울 동북권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근 분석에 따르면, 성수전략정비구역의 완공 시 인근 지역 부동산 가치는 약 15~20%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며, 성동구의 GRDP(지역내총생산)는 약 2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5. 향후 일정
2025년 하반기에는 '성수 혁신플랫폼' 착공과 함께 제1구역 주거단지 분양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또한 9월에는 성수전략정비구역 국제 컨퍼런스가 개최되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개발 계획을 소개하고 추가 투자 유치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전체 구역의 완공은 2030년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단계적 개발을 통해 2026년부터 앵커시설과 주거단지가 순차적으로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6. 시민 참여와 소통
서울시와 성동구청은 '성수전략정비구역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통해 개발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약 5,000명의 시민이 이 플랫폼을 통해 의견을 제시했으며, 매달 개최되는 '성수 미래대화'에는 평균 300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성수동 마을기록 프로젝트'로, 개발 과정에서 사라질 수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한 노력이 병행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까지 약 200여 개의 구술 기록과 5,000장의 사진 자료가 수집되었습니다.
7. 결론
2025년 현재, 성수전략정비구역은 계획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의 단계로 접어들었습니다. 산업과 주거,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물리적 재생을 넘어 지역 커뮤니티의 사회적, 경제적 활력을 되살리는 종합적인 도시재생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개발 과정에서 기존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보존하면서도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내는 균형 잡힌 접근이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은 서울의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도시재생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